[마켓인사이트]GS건설, 1억5000만弗 해외 CB 발행.. 금리 年 4.5%

입력 2016-07-07 18:05  

이 기사는 07월07일(17:30) 자본시장의 혜안 ‘마켓인사이트’에 게재된 기사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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GS건설이 유동성을 확충하기 위해 1억5000만달러(약 1736억원)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(CB)를 발행한다.

7일 투자은행(IB)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달 21일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CB를 공모 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. 채권 만기는 5년이며, 표면금리는 연 3.5~4.5%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. HSBC증권이 단독으로 발행을 주관한다.

이 CB를 산 투자자는 2021년 7월14일까지 채권을 GS건설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. 주식 전환 가격은 이날 종가(2만7300원)보다 25~30% 높은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. 전환 기간 중 GS건설 주가가 주식 전환 가격을 계속해서 밑돌면 투자자는 GS건설 측에 채권을 조기 상환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풋옵션 권리를 갖는다. 첫 풋옵션 행사는 2년 뒤인 2018년 7월부터 가능하다.

GS건설은 지난해 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건축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(936억원)보다 3배 많은 3383억원을 기록했다. 그러나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부채비율이 오르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됐다. 작년 말 기준 GS건설의 부채비율은 288%로 시공능력 기준 10대 건설회사 중 높은 편에 속한다. 영업현금흐름은 2014년 5715억원에서 지난해 -77억원으로 떨어졌다.

이 때문에 GS건설은 작년부터 재무구조 개선 및 유동성 확충 작업을 진행해왔다. 지난해에는 파르나스호텔을 매각해 7600억원을 확보했다. IB업계 관계자는 “GS건설이 짓고 있는 주택 대부분이 올 상반기에 준공됐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수익성이 회복될 것”이라고 전망했다.

정소람/하헌형 기자 ram@hank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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